- "남양주 신도시 20만명, 미사대교 이용시 영구적 교통체증"
하남과 남양주에 신도시 건설이 발표되고, 교통정책으로 남양주~하남~서울을 잇는 '수석대교' 건설이 발표되자, 미사강변도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시가 긴급입장을 내놓았다.
미사강변총연합회 등 주민들은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들이 <수석대교~미사대교~서울> 연결도로를 이용, 미사대교가 항구적인 교통체증에 이를 것"이라며 철회요구 수준의 반발을 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지구는 6만여 가구가 입지, 입주민만 3인~4인 가족 기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입주민이 수석대교를 건너 미사대교를 이용할 경우 현재도 상습정체를 빚는 미사대교가 엄청난 교통난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관련해 국토부는 제3기 신도시 지정 발표 당시 남양주 왕숙지구의 교통대책으로 <미사대교와 강동대교> 사이에 1km의 <수석대교>를 건설하겠다고 밝표했다.
미사강변도시총연합회는 하남시와 이현재 국회의원, 정부 등에 공문을 발송하고 이달말까지 입장을 회신해 줄 것으로 요청한 상태.
사정이 이렇자 하남시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하남시는 "교산공공주택지구에 대해서만 협의했고, 협의과정이 대외비여서 다른지역 계획은 알 수 없었다"고 해명.
이어, "남양주 왕숙지구 지정과 수석대료 건설도 발표 당일에 알았다"며 "하남시민이 우려하는 교통문제를 공감하고 있으며, 대책이 우선되야 수석대교가 건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