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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교, 남양주에서도 '무용론'

기사승인 2019.01.31  12: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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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서 하남으로 건너자 마자 정체", "교통지옥 해결책 아냐"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교통정책으로 '남양주~하남'을 연결하는 수석대교가 발표돼 하남시 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에서도 수석대교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현재 9만명에 달하는 <다산신도시(144만평)>가 입주 러쉬를 이루고 있는 마당에 6만여 세대(3인 기준 18만명)의 왕숙지구가 새로 확정됐다.

다산신도시 입주만으로도 <남양주~서울> 교통대란이 이미 발생했는데, 다산신도시와 경계를 이루는 왕숙 신도시가 새로 건립되면 교통대란을 넘어 교통지옥으로 바뀔 것이란게 주민들의 걱정이다.

다산신도시 입주로 와부읍 주민들은 평소 20분 소요되던 서울 출퇴근길이 1시간이 걸리는 마당에 왕숙 신도시까지 입주하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교통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정부가 대안으로 내놓은 수석대교(남양주~하남)도 "남양주에서 수석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수석대교를 건너자 마자 미사대로부터 정체될 것"이란 예측이다.

<미사대로와 올림픽대로 확장>, <남양주~서울 직통 도로 개설> 등 실질적 방법없이 수석대교만 건설해서는 남양주시민과 하남시민 모두 고통속으로 밀어 넣는다는 불만이다.

주광덕 국회의원(남양주)도 "정부의 3기 신도시는 선교통, 후개발 컨셉으로 가야 하는데, 이 방식에 대해 정부가 인정하면서도 실제 대책은 크게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 "수석대교는 대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에서도 미사강변총연합회 등이 "수석대교가 건설되면 남양주 왕숙지구 주민들이 <수석대교~미사대교~서울> 연결도로를 이용, 미사대교가 항구적인 교통체증에 이를 것"이라며 철회요구 수준의 반발을 하고 있다.

하남시도 "하남시민이 우려하는 교통문제를 공감하고 있으며, 대책이 우선되야 수석대교가 건설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수석대교는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지구 교통문제 해결책으로 정부가 제시, 강동대교와 팔당대교 사이에 수석대교를 건설하겠다는 안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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