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재 의원 재판 장기화가 불쏘시개, 단일대오 등 시나리오 분분
내년 4월 15일로 예정된 총선, 이제 정확히 1년 남은 시각,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정당의 인사들이 총선준비 채비를 하고 일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하남시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은 이현재 현 국회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일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총선출마자가 소수 또는 다수로 갈릴 전망이다.
관전포인트는 2017년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의 재판이 장기화 되고 있다는 점. 당의 공천서류 접수가 이뤄질 내년 2~3월까지 이 의원이 재판이 끝날지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당이 재판중인 인사에게 공천장을 쥐어줄지에 대해 <당헌, 당규>를 기반으로 회의적인 의견들이 있다. 이때문에 여러 인사들의 총선출마를 촉발하고 있다.
여러번 출마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정치인 A 씨가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를 다지고 있고, 기업인과 정당인으로 하남지역과 중앙무대에서 두터은 기반을 쌓고 있는 B 씨 역시 사실상 출마생각을 끝냈다는 전언이다.
바른미래당의 움직임도 한국당 인사들에겐 관심사다. 바른미래당의 총선 출마가 예상되기 때문.
바른미래당에서 자력 출마로 본선 경쟁체제에 들어갈 것이란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한편으로는 한국당과 <선거 연대>, <정책 연대>, <통합> 등 어떠한 형태로든 단일대오를 만들어 더민주당과 1대1 구도를 형성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이래저래, 하남시지역구에서는 물밑이든 말위에서든 사실상 총선체제로 돌입됐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