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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표는 바로 나", 셀프 공개한 임일혁 의원

기사승인 2019.06.22  0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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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행부와 논쟁하며 노력했지만 역부족"..."용서를 구하지 않겠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통과됐다.

결과는 6대4. 더민주당 의원 7명 중에 1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임일혁 의원이었다.

임 의원은 본회의가 열린 날 오후 sns를 통해 "반대표를 더진 사람은 바로 나"라며 셀프 공개했다.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유경제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 규제보다는 낫다"고 했다.

"8개월간 쏟아낸 고민과 노력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쳤다"며 그동안의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광주시장의 의지가 담겨있고, 광주지역 더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뜻도 실려 사실상 민주당 시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져야 했던 상황.

정치적 부담을 안으면서까지 반대표를 행사한 임 의원의 생각은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밝힌 소회에 담겨 있다.

자신이 쓴 글에서 임 의원은 "이번에 의결된 건축조례와 도시계획조례에 대해 저는 반대했음을 실명으로 밝혀드린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제가 난개발을 용인하고 자 반대한 것이 아니다"며 "저는 지난 8개월 동안 규제의 방법과 강도를 조절하기 위해 집행부와 논쟁하며 부단히 노력했지만 능력부족으로 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임 의원은 "제가 광주의 난개발 현실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며 "하지만 의결된 조례는 시민의 재산권 행사와 관련업종의 생업활동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광주지역의 경제건설발전을 지체시킬 수 있는 과도한 규제를 새로 만들었다는 제 소신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도 했다.

"이번 두 조례를 심사하고 의결하기까지 시민과 광주를 우선하며 제가 고심하였던 충심을 널리 헤아려주시기 바란다"는 임 의원은 "저는 결과에 따르겠으며 어떠한 질책으로 내치신다면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마지막 말에는 의미심장함이 담겨있다.

"용서를 구하지 않겠습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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