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차에 캠핑차까지 버젓이, "해설사만 있고 주차관리자는 없다?"
하남시 교산동에 위치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 광주향교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관리주체의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최근, 광주향교를 찾은 일행은 <투데이광주하남>에 몇장의 사진과 함께 "불쾌했다"는 제보를 해 왔다.
일행 10여명이 하남시의 대표적 문화재 중 하나인 광주향교를 찾았지만, 정작 주차장이 만차여서 주차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것.
광주향교를 찾은 또다른 관광객이 전혀 없어서 <불법 주차>임이 분명했다고 일행은 전해왔다.
그곳에는 풀에 쌓여 장기주차를 하고 있는 트럭과 심지어 캠핑카 등이 주차장을 점령, 정작 광주향교를 찾는 관광객들은 1대의 차량도 주차할 수 없는 형편.
광주향교에는 7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관광객을 돕고 있지만 주차장 관리업무는 맡지 않고 있어 사실상 주차관리는 뒷전이다.
관련해 하남시 문화체육과는 "굳이 따지자면 주차장 관리도 문화체육과 소관"이라면서 "주차 문제가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했다. 이어 "현장 확인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향교는 현유(훌륭한 유학자 또는 어진 선비)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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