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예비후보 등록 민심속으로, 최-15일 지역위원장 사퇴 후 총선전
강병덕 씨(왼쪽)와 최종윤 씨(오른쪽) |
4개월여 남은 총선,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국회의원 후보로 누가 낙점 받을까?
한장의 공천장을 쥐기 위한 사실상의 진검승부가 17일부터 시작된다.
강병덕 전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르면 1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본격 시작한다.
경쟁자인 최종윤 하남지역위원장은 15일자로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17일 경 예비등록 후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처럼 강병덕 씨와 최종윤 씨의 공천을 향한 경쟁이 17일을 기점으로 불이 붙는 것이다.
강병덕 씨는 "수석대교 신설을 놓고 1년여간 하남시가 조용할 날이 없다"면서 "정치인이라면 확실하게 <수석대교 절대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수석대교와 관련, "선동IC로 막아보겠다는 편의적 생각 즉, 교통대책에 대한 철학의 부재가 주민들을 실망케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밖에 GTX-D 노선의 조기 확정과 노선연장 등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는 하남의 미래를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윤 씨는 7일 하남예술문화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제주 올레 48경> 북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총선의 첫발을 내딛는다.
"제주 올레 세번째 이야기를 뜻 깊은 지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고향이자 삶의 터전인 하남에서 모시겠다"며 북 콘서트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선출직 시의원과 도의원 상당수의 지원을 받으며, 총선 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병덕 씨와 최종윤 씨, <당원 50% + 시민 50%>의 당내 경선에서 누구의 손이 올라갈지 주목된다.
소병훈 중앙당 조직부총장은 "지역위원장들은 15일 사퇴후 총선운동에 나설 수 있다"면서 "당 공천작업도 12월 중순 이후 본격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