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자-소비자 직접 연결 팔걷어, 소비 동참 기업들에게는 지원책 마련
신동헌 광주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에 맞서, 지역 생산품의 판로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주목된다.
신동헌 시장은 <투데이광주하남>과의 인터뷰에서 "나라 전체가 어지러운 상황에서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이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나도 내 할일을 찾아 하고 있다"고 했다.
신 시장이 팔을 걷은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관내 농축산물 거래가 크게 위축돼, <지역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데 집중됐다.
농축산 관계자들로부터 어려움을 전달받고 "필요한 만큼 판매 희망수량을 말하라"는게 신 시장의 주문이다.
이렇게 모여든 딸기, 계란, 육류 등 농축산 판매 희망수량은 관내 기업인 및 다양한 단체에 전달되고, 소비로 이어진다.
"원하는 만큼은 다 팔아주고 있다"는 신 시장은 구매에 동참하며 어려움 타개에 힘을 보탠 기업인들에게 세제혜택 등 가능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신 시장은 또, 자칫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있는 이주노동자 주거지 등을 직접 찾아 소독을 하기도 했다.
또, 최근 시장실에서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경기광주지회(회장 박지혜)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애로사상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원 시책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 확대, 광주시 지역화폐 발행규모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3월부터 4월까지 광주사랑카드 특별 인센티브 10%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의 경우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심사기준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원 한도로 보증을 해 주고 있으며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보증료율 1%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신고접수처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동센터가 광주시 내 소재해 피해사례 접수를 받고 있다고 안내했다.
신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및 위축된 소비심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자 기자 limja1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