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물안개공원 불법영업 눈감는 공무원

기사승인 2020.03.31  11:18:21

공유
default_news_ad1

- 마을 이장 무허가 행위에 부담, 단속 주저...자전거 대여에 커피판매로 난장판돼 市 품격 추락

광주8경 중에 하나인 광주시 남종면 물안개공원에서 무허가 영업행위가 지속되고, 이용객들이 코로나 등 바이러스 확산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상태여서 불만의 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한 제보자는 "따스한 날씨에 29일 물안개공원을 찾았는데, 자전거 대여를 하는 사람들이 매우 붐볐다"면서 "자전거를 대여하는 사람이 바뀔때마다 소독이 이뤄지지 않는 등 방역 헛점을 노출했다"고 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거리 두기>운동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물안개공원은 대여를 하는 사람들끼리의 <거리두기>가 없는 등 한심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원인은 광주시와 광주도시관리공사 등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지만, "우리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말만 들어야 했다.

물안개공원에서의 자전거 대여, 커피 판매 등의 행위에 대한 단속은 남종면에 있다.

그러나, 불법영업자가 마을 이장 등 유지여서 남종면의 단속이 진행되지 않는다.

관련해 공원정책과는 "해당지역에 100억원 규모 허브섬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2월 28일까지 철거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철거는 되지 않고 성업 중이다. 지역유지에게 함부로 못하는 공무 분위기 때문이다.

물안개공원이 공원이 아닌 하천지역이어서 관리주체가 다수인 것도 맹점이다.

커피판매는 수질정책과, 음식판매는 식품위생과, 사업계획은 공원정책과, 시설유지는 광주시도시관리공사, 단속은 남종면이다.

관리주체가 많지만 불법영업 행위는 계속되고 있는 아이러니 한 현장이다.

고왕수 기자 aa5767@kocus.com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