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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 이종구 향해 "마음이 강남에 계신가?"

기사승인 2020.04.02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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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제 대부분 시행열 개정하면 된다는 주자에 반론 제기

더불어민주당 광주을 임종성 후보가 미래통합당 이종구 의원이 "규제를 살펴봤더니 대부분 시행령을 개정하면 되는 일"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반론을 제기했다.

다음은 반론문 전문

<이종구 후보, 아직 마음이 강남에 계신가?>

이종구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주시 규제, 살펴보니 별거 아니다"라며, "시행령만 개정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3선이나 하셨다는 분의 기이한 호기에 헛웃음이 나온다. 도대체 뭘 살펴 보신건가?

수도권 규제 등 광주시에 중첩된 규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이종구 후보가 몸담고 있는 정당이 수십년간 광주와 경기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권력을 잡고 있었을 때도 단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다.

터무니없는 주장에 앞서 당장 이종구 후보 선거사무소에 함께하는 전 광주 국회의원들에게 왜 해결하지 못했는지 물어보길 바란다.

또한 통합당 소속 팔당수계 7개 시․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가평 3선 김영우 의원, 국회 환노위 간사까지 맡았던 광주 재선 정진섭 전 의원, 남양주 재선 주광덕 의원, 양평․여주 5선 정병국 의원, 이천 송석준 의원에게도 ‘시행령만 개정하면 될 그리 쉬운 일을 왜 못했느냐?’ 고 물어보길 바란다.

마치 마을회관 장기판의 훈수쟁이처럼 뒷짐 진 듯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이종구 후보의 오만한 행태가 그동안 수도권규제 문제와 씨름해온 수많은 선배, 동료 정치인을 싸잡아 욕보이고 있다는 사실, 명심하길 바란다.

이야기를 돌려보겠다.
시행령만 바꾸면 된다고 했다.
시행령은 행정부 소관이다.

지금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또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지사다.
그리고 광주시장은 신동헌 시장이다.

누구랑 어떻게 소통해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가? 훈수도 그런 식이면 장기판뿐 아니라 마을에서 쫓겨난다.

그나마 임종성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환경부에 불합리한 중복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특대고시 전반에 관한 재검토 용역을 진행케 했다. 또 수도권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비합리적인 수도권 규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 바 있다.

이게 바로 무책임한 훈수꾼이 아닌, 진짜 일꾼의 행동이다.

지금 이종구 후보의 태도를 보자면, 아직 광주가 아닌 강남에 계신듯하다.

광주보다 일도 없고 편했던 강남에 자꾸 눈이 가는 것, 일견 이해는 간다.

하지만 광주에 왔다면 광주시민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길 바란다. 광주시민은 일할 일꾼을 필요로 하지 훈수꾼을 원치 않는다.

부디 이제라도 이종구 후보의 마음이 강남에서 광주로 향하기 바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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