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정 의원 "9호선 연장" 요청에 솔직한 심정 털어 놓은 대광위원장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9호선 남양주 진접까지 연장>을 요구한 것과 관련,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9호선 건설을 위해서는 (건설 후의)운영비에 대한 대책이 고려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8호선과 경합할 경우 9호선의 예타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아 주목된다.
지난 19일, 김 의원은 최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왕숙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야 한다"면서 "이는 왕숙지구 6만여 가구 외에 진접지구, 진접2지구, 다산지구 등 5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진접2지구 4호선 역사 건설, S-BRT의 진접지구 연장, 4호선과 8호선 연결 등 지역 교통망과 관련해 최 위원장에게 강하게 의사를 전달했다.
관련해 최 위원장은 "지하철은 건설비용도 막대하지만 운영비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하철 운영비는 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데 현재 지하철 전 노선이 모두 적자운영"이라고 운은 땟다.
"4호선 진접선만 해도 연간 200억을 남양주시가 부담해야 한다"며 '9호선 건설을 위해서는 남양주시의 운영비에 대한 대책도 고려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9호선이 건설될 경우 8호선 연장과 경쟁관계가 조성돼, 예타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하남~남양주를 연결하는 노선이 검토되고 있어, 남양주시 뿐만 아니라 하남시에서도 최대현안 중 하나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