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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가 시청에서 공무원에게 폭언, 협박?

기사승인 2020.09.17  0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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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철 의원, "공원제안 업체가...", 신동헌 시장, "시끄러웠다는 것은 알아"

"쌍령공원 등 4개 공원을 민간개발 하겠다"고 신동헌 광주시장이 선언한 가운데, 우선제안자로 지목된 A 업체가 공무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의 위협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광주시의회 박현철 의원은 본회의 보충질의에서 신 시장을 출석시킨 뒤 "A 업체가 공원정책과를 찾아와 담당공무원들에게 폭언과 협박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A 업체는 "<우선제안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했다는 것.

신 시장은 "협박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조금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했다.

신 시장은 또, "A 업체를 몇번 만났는가?"라는 질문에는 "2번 만났다"고 답변했다.

앞서, 신 시장은 시정답변에서 "공원융합형 사업도 LH와 충분히 검토하겠다"면서도 "쌍령공원, 고산공원 포함도 그 대상으로 실익을 따져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해 LH가 아닌 민간개발 추진 의지를 나타냈다.

신 시장은 " 공원일몰제 적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정신차려서 4개 공원 모두를 살려내야 하는 과업수행이 우리의 과제며 나의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의원은 <도시공원부지에서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다수제안 공고>를 우선 적용하도록 하고 있음에도 시는 공보, 홈페지지, 관보 등 어디에도 이를 게시하지 않아 (특정업체의)<민간공원제안자의 제안서 제출 행위> 자체가 무효라고 말했다.

"민간개발로 진행하겠다는 신 시장의 답변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박 의원은 "지금이라도 멈추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위법한 행정행위와 광주시민의 이익을 배반하고 자신만의 선의를 믿어 달라며 특정업체에게 우선제안자의 지위를 부여하는 그릇된 행위에 맞서 광주시의회 차원의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비롯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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