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이창근 위원장과 면담후 주초 복당 확정...탈당파들 "화 난다"
최철규 전 경기도의원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복당, 지역정가의 하마평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 이창근 하남시당협위원장은 "지난해 말 운영위 및 당협위원장 면접 등 절차를 거쳐 최 전 도의원의 복당이 진행됐다"면서 "주초 경기도당의 승인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중앙당에서의 복당 기조를 당협에서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묻지마 복당 승인이 아닌 선택적 승인> 입장임을 덧붙였다.
최근, 중앙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탈당해 당선된 현역의원들의 복당을 불허한 바 있는데, 이를 이 위원장도 언급했다.
한편, 최 전 도의원의 복당이 하남지역 보수인사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현재 전 국회의원을 지지하며 당에서 탈당한 인사들만 무려 400여명.
또, 전현직 정치인들도 대거 탈당했었는데, 이들 상당수가 <정치적 의리>를 고려해 현재까지 복당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하남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인 최 전 도의원이 복당하자 "정치적 의리를 저 버렸다", "화가 난다"는 등의 서운한 감정들이 지역정가에 모아지고 있다.
최 전 도의원은 "총선에서 탈당했지만, 오랜 정당생활을 해 온 정당인"이라면서 "당과 협의해 복당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또, "시장 선거 출마는 아직 해 보지 않았다"면서 "복당이 된 만큼 자연스럽게 당을 위한 행보를 걷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