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빌라 수백세대 '갭 투자' 피해, 보증금 떼일 위기

기사승인 2019.08.07  10:13:16

공유
default_news_ad1

- 세입자들 억대 보증금 회수 안돼 발 동동...해결방법 못찾아 피해 속출

   
 

광주지역 1억원 대 빌라 160세대 정도가 <갭투자> 피해로 보증금을 제때 못받는 위기에 몰렸지만, 해결방법이 딱히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소병훈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수 년 전부터 광주지역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이사를 가지 못하는가 하면, 아예 보증금을 떼일 상황에 처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

A 보좌관은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인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형사처벌이 아닌 민사소송에 의지해야 할 경우가 많아 1억원 대의 보증금 받기가 막막한게 현실"이라고 했다.

이른바 <갭 투자>에 의한 피해다.

예를 들어 1억5천만원의 빌라를 1억2천만원에 전세로 들인 뒤 일정기간이 지나 빌라 매매가격이 오르면,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투자.

그러나 최근 빌라가격이 답보 또는 하락함에 따라 <갭 투자> 이익이 발생하지 않게되고, 그에따라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A 보좌관은 "광주지역에만 150~160세대를 <갭 투자>로 운영하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갭 투자자>, <전세 입주자> 모두가 피해자"라고 말했다.

실제로 빌라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빌라를 매입하는 <깡통 빌라>가 속출하고 있고, 그 곳에 거주하는 세입자는 고스란히 보증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하 허다하다.

게다가 빌라가 갑자기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 회수 없이 집을 비워줘야 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세입자들이 수사기관이나 언론, 정치계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문제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 잠겨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