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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수석대교와 치열해질 하남 교통

기사승인 2021.01.16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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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오수봉 전, 하남시장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던 교통 인프라로 처음 입주 시부터 미사강변도시는 지금까지 많은 고통을 견디어 내고 있다.
하남은 공공건축행정의 철저하지 못한 진행에 따른 후유증으로 비단 미사뿐 아니라 위례, 감일도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10년 전, 감일지역을 연구한 경기연구원의 지적처럼 이 지역도 지독한 교통지옥을 격을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각 가지 교통 민원으로 시청 게시판이 마비가 되어도 뚜렷한 대안을 제시 못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에 더하여 3기신도시 건설의 선교통 후건설이란 전략이 또다시 2기신도시의 답습으로 가고 있는 현상이 미사의 수석대교에서 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미사는 미사의 교통만으로도 이미 몸살을 넘어 병증에 시달리고 있는 데, 기 발표한 교통대책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 하는 시민들의 염려의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3호선연장 9호선을 비롯한 교통대책에 정말 정밀한 근간의 교통환경 영향평가가 이루어졌는가? 주민들의 사전협의는 이루어졌는가? 다각적 고려 없는 수석대교와 3기신도시 도로건설은 미사뿐 아니라 하남의 모든 교통을 마비상태로 놓이게 할 수 있다는 점을 필자는 경고하는 바이다.

1. 기본 이해
미사 주변지, 남양주, 구리의 교통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교통DB의 조사에  따르면 출퇴근 시 남양주 시민의 차량이동수가 하남시를 거쳐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등으로 12만이 넘는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이는 현제 왕숙 6만 8천호 이전의 통계이니 완공 이후의 증가에 대하여서는 계획 초기의 예측을 초월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란 생각이다. 교산신도시는 당초 발표한 3만 2천을 넘어 3만 4천에 달하는 건설 증가와 향후 감일지구의 완전 입주 후 및 초이 IC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 물량도 생각해야 한다.

2. 교통 체증 발전 과정 
포천- 세종고속도로 이후의 미사와 초이 IC의 교통량.
수석대교로 오는 남양주의 차량뿐 아니라, 포천세종고속도로 내려오는 차량의 증가도 반듯이 생각해야 한다. 필자는 4년전 초이IC의 양방향 입출입구 수정공사 조정을 통해 초이 감일의 변화뿐 아니라 미사의 교통량 분산에 큰 영향을 주리라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지금 이것은 수석대교로 인해 그 효과가 반감 되거나 전혀 효용이 없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아가 감일에서 위례까지도 지대한 교통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이 된다. 수석에서 나온 차량은 미사가 이 도로를 이용하기 전에 구리판교 우회도로로 먼저 이 도로를 진입한다. 이후 이 차량은 초이나 서하남, 복정으로 나갈 것이다. 미사가 이 도로를 이용하려면 황산을 나와 초광로 초이IC를 이용해야 하는 데, 이미 3기왕숙의 차들이 먼저 와 있는 정체상태에 놓일 것이다

3. 하남 교통 복잡계 사용법
하남의 교통은 여러 광역 교통망이 연결되므로 다각적 검토가 없으면 작은 면적의 하남시는 전체가 정체상태의 주차장이 될 것이다.
향후 건설 되는 3기교산 신도시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필수적 요소인 선교통의 진정한 고찰 없인 첨단테크노벨리의 기업유치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전편 칼럼에서 주장 하였듯이 빠른 3호선연장이 실행되어야 하고., 수석대교의 전면적 재검토를 통한 획기적 대책이 이루어 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민간 감사단을 포함한 교통환경 영향평가단을 출범시켜 공정한 조사를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광역교통대책에 주민들의 이해와 설득에 좀더 진정성 있는 간담회를 통해 주민편의의 이해를 증진 시킬 필요가 있다. 빠른 시행에 욕심을 부리다 좋은 정책을 발굴할 기회 뿐 아니라 주민의 반대에 따른 행정지연으로 인한 손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밀실 행정이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현장에서 답을 얻으려는 정석에 충실한 행정이 다시 한 번 절실한 하남의 교통현실이다 

4. 교산신도시 광역교통대책에 대한 대안
첫 번째로 제시하는 주요한 내용은 포천세종고속도로의 완성 후 건설이 될 교산은 반듯이 이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성공의 초석이 될 것이란 것이다. 필자는 이번 교산광역교통계획에 왜 제2경부고속도로의 접속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지 않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재임시절 초이IC 양방향 복구에 힘을 쓰던 것도 이 도로의 거대한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강남을 넘어서는 하남을 만들려면 반듯이 하남의 신 대동맥에 피를 실어야 하는 데 교산처럼 큰 인구의 이동을 이 도로를 통해 움직이려는 계획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납득 할 수가 없었다. 지금처럼 초이 IC로 둘러서 간다면 접근성이 떨어져 실효를 거둘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긴 터널로 이루어진 포천세종고속도로를 중간에서 JC를 만드는 것도 상당히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이며 엄청난 예산부담을 일으킬 것이다. 이에 필자는 현제 있는 서하남 휴게소 부분을 IC로 바꾸어 교산의 교통을 교산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면서 3개의 고속도로로 접근성을 만들어 준다면 스스로 진화하는 해결책이 되지 않을 까 생각 한다.

두 번째로 교산에서 객산을 넘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도 직접연결하면 출퇴근 체증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셋 번째로 단대오거리와의 연결이다.
필자는 시장재임시절 성남과의 교류 및 교통 편익을 위해 당시 이재명시장에게 교산신도시 끝자락에서 단대오거리로의 도로 연결을 제의 한 적이 있다. 당시 이 제의는 성남시민의 하남 접근의 빈도가 낮다는 이유로 무산 되었지만, 지금 송파양평고속도로의 성남시민 접근을 위한 접속도로로 그쪽에서도 상당히 매력을 느끼게 될 요소이다. 교산 인구의 많은 사람이 복정을 통해 빙 둘러 갈 필요 없이 성남을 접근 할 수 있다면 적지 않은 분산이 이루어 질 것이라 예상된다. 

넷 번째로 감일고골도로는 송파양평고속도로와 중복이 되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감일주민과 나아가서는 위례주민에게 막대한 교통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패지 되어야 한다. 시의원시절 필자가 제안한 이도로는 송파양평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 제안한 도로이다. 하지만 지금 교산의 인구가 10만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감일단지 자체도 자체적 교통과 제2경부 수석대교의 영향권에서 단지 내로 이런 도로를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정이다. 복잡한 하남의 교통이 우리 스스로의 참여와 인식의 변화 없이 외부의 단순 논리로만 다루어 질 때.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 상처를 않고 유구한 백제문화에 죄를 짓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섯 번째 마루공원에서 3기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동서간의 도로다 이도로는 신도시를 통과하는 구간에는 8차선으로 되어있으나 그이후는 보훈병원까지 5차로로 계획되어 있다. 이것을 보훈병원까지 8차로로 확장해야 한다. 그래야 감일과 서하남IC로 통과하는 차량분산 효과가 있을 것이다. 광암에서 서하남IC까지 6차로로 확장한들 보훈병원으로 가는 이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지 않으면 교통분산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여섯 번째 신도시내에는 남북를 관통하는 중앙도로가 2개가 있는데 이곳을 최소한 8차로는 되어야 한다 우리는 미사강변도시에서 이미 충분한 학습을 했다 중앙통로의 도로는 가장 중요한 교통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 하남IC의 구조적 변경이 있어야 한다 이 하남IC는 3기신도시 공동주택과 자족시설, 그리고 기존의 도시에서 이용하는 차량, 산곡에 예정되어 있는 산업단지, 물론 이 산업단지 건설시에는 중부고속도로 진출입로와 향후에 건설될 송파, 양평간 고속도로에도 IC가 개설 되어야 한다  43번국도 이용차량등 지금보다 상상할 수 없는 차량 증가가 예상되는봐 하남IC를 구조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른 하남의 교통 지옥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미 미사강변도시 선동IC에서 충분히 경험하고 학습 하였다 이 선동IC는 98년 보금자리특별법에 의한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의 발표때부터 선동IC의 개선사업이 포함 되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지금도 미사강변도시의 주민들은 출,퇴근때마다 힘들어 한다. 이렇게 선동IC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교통수요가 예상되는 하남IC의 구조적인 개선없이는 하남의 교통지옥은 충분히 예견되고 있다.

한 도시의 교통은 단순히 차량이동의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남 발전은 물론 하남시민들의 “삶의 질”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환경이 좋은 도시라 하더라도 교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이미 도시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기 때문이다. 우리 하남시는 이미 여러곳의 대단지 택지개발로 인해 충분한 선행 학습을 했다. 두 번 다시 백년대게의 도시 특히 교통정책에 대해서 더 이상 잘못된 설계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하남시에 오점을 남겨선 안 된다. 백년대게의 하남시 교통을 설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

오수봉 전 하남시장 webmaster@tg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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