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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이런행사 왜 하나?

기사승인 2022.08.03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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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데이 바캉스 등 기획력 한계 드러내...주요 인사들 텅빈 객석 보면서 축사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이 추진하는 기획 행사가,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하며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면서 "기획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은 7월 30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광주 원데이 바캉스>를 8,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최했다.

하지만, 행사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이날 소병훈 국회의원과 방세환 광주시장 등은 텅빈 객석을 향해 축사하는 당황스런 상황이 연출됐다.

무대에 오른 여러 연기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대부분 비어있는 의자앞어 서야했다.

앞서 광주시는 "곤지암물놀이장 등이 7월 25일에 일제히 개장했다"며 홍보했다.

물놀이장이 일제히 개장한 뒤 5일 후인 30일에 재단의 <광주 원데이 바캉스>를 굳이 해야만 했는가라는 비난이 모아졌다.

광주시의회 A 의원은 "<시민참여>, <공익성>, <예산의 효율성> 등 어느것 하나 충족치 못한 재단 사업이었다"고 평가했다.

B 의원은 "지난 의회에서 재단 예산 심사를 허투로 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며 "예산 심의 단계에서 적절성 여부를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 재단이 출범하면서 재단 대표와 사무국장 등의 임원이 외부에서 영입, 광주의 토색과 어울리지 않는 업무 추진이 잇따른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하루동안의 행사를 위해 대형 워터파크를 설치하는가 하면 시민 플리마켓, 화관 만들기, 부채 꾸미기, 페이스 페인팅 부스가 운영됐고 탈의실, 샤워실, 의료부스, 푸드트럭 등이 가동됐다.

광주시장, 국회의원, 의장 등 시의원들이 앞줄에 앉아 공연장을 바라보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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