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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문화거리, 속은 스타필드하남 이익전략?

기사승인 2020.07.21  1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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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산역~스타필드 '걷고싶은거리', 승객들 스타필드로 도보이동 편리

   
 

<신장동로 걷고 싶은 거리> 사업이, 시민의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포장됐지만 실제는 지하철 이용객들을 스타필드하남으로 유치하기 위한 <기업가적 발상> 아니냐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8월 하남선 개통과 관련, <검단산역~스타필드하남> 간 3차선 왕복통행 차선을 1차선 정도로 줄여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나머지 대부분 공간은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는 것이 사업내용의 핵심.

이렇게 되면 검단산역 하차 승객들이 불편없이 걸어서 스타필드하남까지 이동하기가 편해진다.

이 사업은 스타필드하남이 사업을 진행, 하남시가 적극적으로 검토에 들어가 타지역 벤치마킹, 50명 규모의 주민설명회 등이 일사천리로 끝났다.

그러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부영아파트(2,000여 세대)와 대명강변아파트 입주민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도로를 사용할 수 없음에 따른 아파트 가격 하락과 생활 불편이 상당하다며 반대의견들이 거세지고 있다.

<"스타필드와 손잡은 하남, 주민은 수천억 피해?, 7월 18일 보도/ http://www.tgh.kr/news/articleView.html?idxno=17616 >

관련해, 일부 주민들은 "겉으로는 문화공간 확대이지만, 실제는 스타필드하남이 지하철 이용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욕심"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사업의 순수성이 의심된다는 시각이 일자 시는 앞으로의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시는 "이달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끝낼 예정인데, <일방통행, 양방통행, 차선축소 통행> 등 다양한 사안이 검토된다"며 "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기초로 최종안을 내놓겠다"고 했다.

사업이 원안대로 진행될지 포기할지는 평가결과 이후에 논의한다는 것.

또, 이달안에 스타필드하남과 업무협약을 맺는다는 일정과 관련, "시가 주민은 뒤로하고 기업하고만 논의를 한다"는 비판이 일면서 업무협약 계획을 뒤로 미뤘다.

시는 "스타필드하남과의 업무협약은 모든 사안이 검토된 뒤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십명 정도의 주민설명회>, <20여명 규모의 프로젝트 추진 요원들의 의견> 외에 정작 아파트 입주민들의 의견은 거의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주민의견 수렴의 폭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시는 "사업비의 상당액을 스타필드하남에서 투자하는데, 그것은 시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게 위한 것 아니겠냐"라고 발언, <상생>인지, <기업이익 전략>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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