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고 결과 따라 정치적 행보도 결정, 지역사회 '관심'
이현재 전 국회의원(무소속)에 대한 항소심이 11월 9일 선고된다.
이 전 의원의 항소심 결과에 따라 그의 정치적 행보도 결정되기 때문에, 하남지역 정가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지난해 11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고, 이 전 의원은 항소했었다.
2012년 10월~2015년 4월, SK E&S의 하남 열병합발전소 시공사가 발주한 21억원 규모 배전반 납품 공사와 12억원 상당의 관련 공사를 각각 동향 출신 사업가가 운영하는 회사와 후원회 전 사무국장이 근무하는 회사에 맡기도록 SK E&S 측에 청탁한 것이 혐의다.
관련해 이 전 의원은 "민원을 전달하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며 기준에 어긋나는 특혜를 강요한 일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올해 총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하남지역 현안에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한편 다양한 봉사활동으 이어갔다.
따라서 22년 하남시장 선거를 겨냥한 행보라는 시각들이 많았지만 본인은 "출마를 직접 언급한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소문을 낸 것일 뿐"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탈당과 총선패배로 자숙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오히려 비난의 말이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