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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호수공원 악취, LH 향한 불신 고조

기사승인 2019.05.24  16: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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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미온적 태도에 문제해결 장기화 조짐, "이관 서둘지 말라" 주장도 제기

하남미사강변도시 내에 조성된 <중앙호수공원>의 악취 및 녹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하남시가 시설이관을 받을 경우 문제 해결을 위해 혈세가 투입되는 부작용이 따를 것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5월 오픈 된 <중앙호수공원>은 미사강변도시 입주민들에게 <분당 율동공원 보다 더 좋은 공원>을 기대했지만, 경관도 엉망인데다가 공원주변 시설이 파손된 채 방치되는가 하면, 더 큰 문제는 1년여 동안 녹조와 악취가 계속돼 분노를 사고 있다.

LH는 <물 순환문제>와 <인근 수산시장 해수 유입> 등을 원인으로 꼽고 "해결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악취가 LH가 꼽은 원인 외에 다른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게다가 미온적인 LH로 악취 문제 해결에 한발작도 나가지 못한채 표류, LH의 "해결하겠다"는 공언은 공염불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남시는 6월부터 공원, 녹지, 도로 등의 시설을 단계적으로 LH로부터 업무이관을 받는다.

<중앙호수공원>은 3단계 구간으로 시가 이관받기까지 1~2년 후가 될 전망.

관련해 "1~2년 동안 악취에 더 시달려야 하는가"라는 볼멘소리에서부터 "도대체 LH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자칫 문제 해결 없이 <중앙호수공원>을 이관 받을 경우 "수년간 악취에 시달리고, 하남시가 <노력과 시간, 예산>을 LH를 대신해 투입해야 하는" 이중고를 당할 수 있게 된다.

하남시민의 혈세로 악취의 근본원인부터 다시 찾는 <원점 회귀>가 되는 셈이다.

"이관을 서두리지 말고 LH에 악취 해결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는 이유다.

하남시의회 오지훈 의원(더민주당)은 "LH가 문제해결에 적극적이지 않는 것은 맞다"면서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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