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하층으로 보이십니까?"

이영준 의원은 "편의점을 기준으로, 좌우 공간들이 지하층으로 보이시나요.?"라고 물었다.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자족용지에 세워진 <모 타워>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시가 "사용승인은 적법했고, 특별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하남시의회 이영준 의원이 "황당하다"는 취지의 공개글을 게시했다.

<모 타워>는 실질적으로 지상1층으로 보여짐에도 지하1층으로 사용승인 났다. 이로써 지상 10층 제한을 피해가면서 실질적으로 지상 11층을 지을 수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영준 의원의 SNS 게시글 전문>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건축과 감사항목 중, 건축물 사용승인(준공) 과정의 의문점과 의혹을 제기하고 투명하고 공평한 행정을 위해 전반적인 재조사를 요청하였습니다.

의문점이나 의혹을 단순히 제기한 것이 아니라 자료와 논거를 토대로하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인데요...

이런 요구에 대해 하남시 입장이 어쩐지 어정쩡한 느낌입니다. 일부 편법은 있지만 적법하게 처리된 것이라며 더이상 재조사는 생각이 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듯 보여집니다. 반론보도를 냈고 향후 하남시 게시판에 관련설명을 게재할테니 그거 보면 되지않느냐는...뭐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일단, 보도자료를 참조하시고 읽어보시면 될겁니다.

법적인 문제 없고 모든 게 적법하니 알아서 판단하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고 어떤 판단을 하시려는지요..?

하등의 문제가 없다면, 타당성있는 자료에 기초한 의혹에 대해 떳떳하게 '좋다, 재점검 해보자.' 라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 언론에 억대의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가 익명의 제보자에 의해 제기된 상황이기도 하니 말이지요..무엇이 찜찜해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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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의 쟁점은 아래 내용들입니다]

1.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지상1층으로 보여지는 층이 지하층이라니 의구심은 사라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2. 준공검사에서 공사도 전반적으로 끝나지 않은 지적을 받았고 게다가 지하층 인정이 곤란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동내용을 관계전문가 몇분에게 사전검토를 받아보니 지하층을 계산하는 산식이 잘못된 것 같다는 대동소이한 의견들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일만에 일사천리로 준공이 났습니다.

4. 이 과정에 (정상적인 인사발령이라고는 하지만) 담당자가 3명 변경되었습니다. 꼭 이렇게 해야할 특별한 필요성이 있을까요.

5. 이런 과정에 억대의 금전이 거래되었다는 언론제보가 있습니다. 이 내용을 단순하고 경미한 것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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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혹이 사라지지를 않습니다. 하남시가 보도자료로 해명을 했지만 빈약한 논리를 가지고 법적인 문제 없다만을 외치면 여러분은 어떻게 들리고 보이시나요..

재점검하는 것이 그리도 어려운 일일까요? 중립적인 전문가 협조를 구해 지하층 여부에 대해 다시 검토하면 쉽게 끝날 일 같은데 굳이 그러지 않겠으니... 알아서 판단하라니...

편의점을 기준으로, 좌우 공간들이 지하층으로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