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당협 패스하고 접수...동반탈당 수백명 다양한 해석
지난해 총선에서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이현재 전 국회의원이 최근 복당신청을 했지만 불허됐다.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이 복당을 신청했지만 중앙당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이 전 의원은 복당 신청 과정에서 하남시당협 운영위나 하남시당협위원장과의 어떠한 접촉없이 당에 곧바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패스 당한 하남시당협은 당으로부터 "불허됐다"는 통보를 받고서야 이 전 의원이 복당을 시도했던 것을 알게됐다.
이창근 하남시당협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 이 전 의원의 복당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연락을 지난 12월에 전해받고, 그간의 사정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의 복당 불허는 총선 당시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앞으로의 복당신청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는 복당이 안될 것으로 전망돼, 비대위 이후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다시 복당을 시도할 것이란 시각이다.
한편, 이 전 의원과 함께 지난 총선 당시 탈당한 전현직 의원 포함 300~400명은 이 전 의원의 <나홀로 복당 신청>에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가운데, 일부는 이 전 의원과의 정치적 결별을 결정하고 개개인별로 하남시당협과의 교감을 통해 복당절차를 밟고 있다.
이규웅 기자 aa5767@hanmail.net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하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